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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 사회의 자화상  (0) 2015.06.12

최근 데이터 분석 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갖으면서 관련된 자료들을 이것 저것 살펴 보고 있는데..

그 중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매우 많은 정리된 통계 데이터들에 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발간하는 자료들을 보면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들에 대해 분석한 수 많은 데이터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마음 아프고 서글픈 우리의 모습에 대한 자료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대 초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좋아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시간이 흘러 20년 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저는 40대 초반입니다.

 

제 나이와 관련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보던 중, 40대 초반의 사망원인 1위.. 무엇였을까요 ?

2015년 40대 초반의 사망원인 1위는 다름 아닌 자살였습니다. ㅜㅜ

 

40대 초반이면 가정이 있는 가장의 경우 아이가 초등학교 내지는 유치원 생을 둔 분들이 많을텐데..

질병으로 인한게 아니라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 분들이 가장 많다는 게 대한민국 2015년을 말해주는 현실인 듯 싶습니다.

 

 

통계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기를 사랑하고 아껴가며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혼자서 이겨 낸다는것이 얼마나 힘들지에 대해서 미루어 짐작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맞는 기반 시스템이라는게 절실해 보입니다.

 

사업을 하다 실패한 경우에도..

근로자로서 열심히 일을 하다 실패한다 하더라도..

가정의 파탄으로 실패를 경험한다 하더라도..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실패한다 하더라도…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재기를 위해 사회에서 최소한의 생활 보장 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근 이슈가 된 1)서초동 세모녀 살해 사건 역시 우리 나라의 기반 시스템이 없어서 발생한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본인의 자산이 적지 않음에도 상대적 박탈감이 갖는 자괴감으로 인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 그 사람에게는 죄를 묻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 전에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한가? 라는 질문도 하게 됩니다.

 

얼마 전 TV 에서 본 한 아주머니는.. 혼자서 원룸 임대 아파트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면서 지난 날들에 대해 그 동안 그렇게 많은 세금을 냈는데.. 나라에서 도와주는게 왜 없냐?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실제로 한 때 사업체를 운영하며 많은 세금을 냈었지만… 회사의 부도와 함께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그 분.

물론 본인의 준비나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저런 개선 방법을 찾다 끝내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된 모습을 보면..

우리는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는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2015년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이지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어 보입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소득격차.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움 사회구조.

경제 활동에 진입하기조차 어려운 경제상황.

 

삼포, 오포, 칠포 시대를 살고 있는 이 시대.. 우리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일단, 자기를 사랑하는 것부터 전 시작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1) 서초동 세모녀 살해 사건

http://news.donga.com/rel/3/all/20150108/68969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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