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아멜리 노통브    김남주 옮김


 반평생 이상을 평범한 교사로 근무하다 65세에 은퇴를 해서 부부만의 공간과 시간을 갖기 위해 한적한 시골의 집을 임대해 이사간다.

 그 간 열심히 살았으니 남은 인생만큼은 호젖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어 이사한 곳이지만..

매우 특이한 이웃을 맞이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볍게 읽으려 했었던 책이지만 프랑스 책이라서 그런지 우리와는 정서가 사뭇 달라서 읽은 부분을 다시 읽기를 여러 번 했다.

그러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는 가슴에 웬지 모를 허무함 !

 

진정으로 주인공 에밀은 이웃집 남자를 도와주기 위해 그런 과감한 결정을 내린것인지.. 아니면 에밀과 쥘리에트(와이프)의 삶을 위해 스스로 합리화를 시킨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에밀은 살인을 했다는 것.

 

 만약 내가 주인공 에밀이었다면 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

어떤 것이 선이고 어떤 것이 악인지.. 또 심지어 봉사 정신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 마저 든다.

 

나에게 '오후네시'는 나중에 시간 날 때 차분히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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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의 놈놈놈  (0)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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