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 가까이 된 시간이네요.

2003년 해외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제 인생의 첫 해외 경험.

 

다소 긴장되기도 하였고 조심스럽다가 즐거움도 있었고.. 그리고 뒤돌아 보니 아쉬웠던 그런 시간 였던것 같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다른 홈페이지에 보니 반가운 사진 몇 장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Taman Angrec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IMF 때 폐업했지만 한국의 중견 건설업체가 지었다던 따만 안그렉이라는 빌라 입니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좋은 숙소 중 한 군데로.. 쇼핑몰도 같이 있었고 수영장도 있어서 매우 럭셔리한 삶을 가능케 했던 곳이었습니다.

다만 첫 해외 경험이어서 모든게 낫선 환경이었던지라 조금 겁도 났었던.. 그랬었네요.

 

 

거실에서의 자카르타 시내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방번호가 43B 였던가요 ? 

빤쬬란(?)


 자카르타 시내는 매연이 매우 심한 곳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숙소에서 사무실까지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 동안 이 동상(빤쵸란 이라고 기억나는데.. )을 어김 없이 지나가곤 했죠.

이 도로는 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였는데..

특이한 점으로는 인니는 고속 도로 통행시 승차 인원이 몇 명 이하일 경우 통행료가 더 비싸서.. 톨게이트에서 아르바이트 삼아 차에 탑승해주는 젊은이들을 많이 보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이하죠 ? 차에 타주고 알바비 받고. 

 

Sate (닭꼬치)



Sate 입니다. 마치 한국의 닭꼬치 같은 것인데..

생각해보면 한국의 그것과 맛도 물론 다르지만.. 웬지 한국의 모든 음식은 양이 푸짐한 것 같아요.

여기서 먹었던 사떼는 웬지 좀 더 정갈한 그런 느낌이 나는 맛난 음식이었던 것 같네요.

 

 

Pulau Threebu (뿔라우 쓰리부, 스펠링이 정확한지 모르겠어요.)


 자카르트에서 배로 약 2시간 정로 걸려서 1박으로 놀러 갔었던 섬의 한 리조트 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해외 온 것두 모자라.. 조그만 섬으로 여행도 갔었던 .. 매우 즐거웠던 시간였던 것 같아요.

이 곳에서.. 바다에서 키우는 (?) 상어도 보고.. 도마뱀도 보고.. 

출장 갔었던 분들과의 기억이 새록새록 해 지네요.

 이 때, 이 섬에서의 기억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름답다 못해 충격적이어서 ..

언젠가 나도 이런 섬 하나 사서 리조트를 짖겠다는 꿈을 갖었었던 것 같아요.  ㄷㄷㄷ

실현 가능하겠어요 ?

 

 뿐짝

위에 보이는 모든 초록색이 다 녹차 입입니다.

인도네시아도 홍차를 즐거 마시기에 이런 홍차밭이 광활하게 있었던 것 같네요.

이 홍차밭 사이의 한 휴게소에서 만난 한국말 조금 하는 목걸이 파는 아저씨도 기억이 나고. ㅎㅎ

(그 아저씨 왈.. "이거 엄마거. 엄마거..  만원! 만원!  " 이랬던 것 같네요. )

 

 

우연히 오래전 기억을 꺼내어 보니 그 당시에는 여러 가지 힘들었었고 괴로웠던 일들도 많았는데..

기억속에서는 파스텔과 노란색으로 가득입니다.

우리의 기억은 시간을 뒤로 하면 할 수록 아름답게 꾸미는 묘한 재주가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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