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상해 출장길에 찍은 사진 몇 장.

 

10년 만에 다시 가 본 상해이지만.. 10년 전과는 엄청난 변화가 있습니다.

초고층 빌딩들로 시내는 가득찼고 와이탄 주변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돈이 모이더니.. 10년 만에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 낸 듯 싶습니다.

 

 

와이탄

 

 

동방명주와 주변에 새로 짓고 있는 건물,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 저녁때는 상층부가 구름속에 갖히더라구요.

 

 

중국, 대만에서 볼 수 있는 야쿠르트 사이즈

무려 용량이 435 ml

한 번에 다 먹으면 배부릅니다.

 

 

차이나 조이 행사를 했던 전시장(중국 상해 신 국제 박람회장)인데.. 그 규모가 무슨 비행장 같아요.

아직은 모든 전시장을 다 사용하지는 않고 이 중 몇 개를 사용하는데..

저기 보이는 전시장 하나가 코엑스 대서양관만합니다.

 

 

전시장 주변을 맵도는 중국 Microsoft 홍보 차량, 포르쉐

 

전시장 주변을 맵도는 중국 Microsoft 홍보 차량, 람보르기니

 

매우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옷이 흠뻑 젖었지만..

차이나 조이를 보고 있으니 더 이상 카피캣 양상 규모를 벗어나서 게임 시장(특히 모바일)을 선도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 게임을 중국에 퍼블리싱 하는게 많이 어려워졌고 대형 퍼블리셔 (텐센트, 샨다, 360 등)와 같이 서비스하는게 예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욕하고 실망하며 발길을 돌리는 회사들도 많지만..

그래도 중국은 우리가 도전해야 하는 시장임에는 틀림 없을것입니다.

 

단, 예전이나 지금이나 급하게 먹으려는 떡은 체할 수 밨에 없다는 건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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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도 세부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하기 힘든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고 이국적인 정취도 느낄 수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가깝게 느껴지는 관광지이지요.

 

특히 최근에는 저가 항공사들이 많이 생겨남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맘만 먹으면 언제든 쉽게 다녀올 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좀 오래된 사진이긴 하지만 10 여년 전 회사 워크샾으로 갔었던 세부에서 출발하기 위해 배의 방향을 바꾸고 있던 뱃사공의 뒷모습입니다.

 

저 친구의 나이가 저 때 20살이라고 했었는데.. 아이는 셋이라고 하더군요.

오래된 사진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인지라..

사진을 보고 있자면.. 문득 저 친구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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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의 놈놈놈

작가
임병도
출판
책으로여는세상
발매
2012.07.20

리뷰보기

 

 

출판된지는 좀 오래 되었지만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를 따라서 많은 글들을 보고..

출판하신 책으로나마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구매해서 읽은 책.

 

대한민국 리더들에 대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모습들에 신랄하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책들은 매년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사이트 주소 : http://impe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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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네시  (0) 2015.05.27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경

 

일본에 산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예전의 그것들과는 사뭇 다들 정도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모두가 알듯이 섬나라인 일본은 대륙판과 판이 바뀌는 자리에 위치한지라 지질학적으로도 지진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이번의 지진은 일본인들조차도 이런 지진을 처음이야.. 라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그리고 3분뒤 ..

강력한 지진에 이어 최대 파도 높이가 23m쯤은 되었을 것이라는 거대한 쓰나미 발생 !

 

단 10분 여 동안 발생한 일로 인해 통신장애, 교통두절, 여진 그리고 대피....

말 그대로 대 혼란의 시간이 왔습니다.

 

만삭의 아내가 혼자서 12층의 아파트에 있는데..

통신이 안 됩니다.

전철 운행 중단으로 인해 걸음으로 회사에서 집까지 약 4시간 반을 걸어서 도착한 순간.

집안은 온통 난장판이고 여기저기 살림들이 바닦에 뒹굴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은 마치 도둑이 들어서 휘집어 놓은 그것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만삭의 아내가 걱정되어 이웃집에 가보니 다행이 안정을 취하고 있던 아내를 만났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큰 지진이 발생 후 1주일.

크고 작은 여진으로 인해 멀미 증상까지 나오고..

이제 tv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대한 기사가 연일 나옵니다.

안전하다.. 아직은 안전하다..

단순한 폭발이다.

방사능 유출은 없다..

20km 반경의 주민들은 대피해라..

점점 뉴스의 심각도가 깊어지고..

슈퍼에서는 사람들이 물건들은 조심스럽게 하나 둘 씩 사재기를 합니다.

 

뒤늣게 임신 막달인 아내를 좀 더 일찍 한국에 들여 보내지 않은게 후회됩니다.

 

3월 26일.

한국으로 피신했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겁나고 조마조마했을 와이프를 그나마 고향집에 두고 올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혼자 벌걸을음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일본집.

모든게 예전같지만은 않습니다.

샤워하면서 마치 여진이 있는 것처럼 착각도 들고... 속모를 일본 사람들은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평소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침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제 저도 남아 있는 일본 생활에 대해 정리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원대한 꿈을 꾸고 온 이 나라는 아니었지만 따스했던 햇살이 더 이상 예전의 그 느낌으로만 전해질 것 같지가 않아 자신이 없어집니다.

 

이방인으로서 타국에 산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인생의 큰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내라라고 이 땅에 남아 있는 모두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がんば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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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글입니다>

 

필리핀에 온지.. 세번째 친구 방문이 있었습니다.
말이 좋아 방문이지 내가 여기서 자리 잡고 있으니 겸사 겸사 외국물도 함 먹어볼 겸 해서 친구가 찾아왔어요.
물론 너무나 심심해서 방황하던 나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나 한적한 시골에서 유유자적하다가 한번씩 마닐라에 어디에 어디에.. 이렇게 쏘 다니면 정신이 다 없네요.
각설하고.. 저두 좋은 핑계도 찾았다.. 해서.. 친구 장환이 덕분에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의 하나라는 팔라완에 갔었습니다. 

대략의 코스는
Manila -> Puerto Princessa(PPS) ->Roxas -> PPS -> Manlia
3박 4일 일정으로 떠난 이번 여행에서는 필리핀에서는 처음 해 보는 것이 많았습니다.
배타고 동굴도 탐험하고...
잠수도 해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네요.



필리핀 구국내선 공항입니다.
필리핀에는 현재 총 3개의 공항이 있는데... 이 공항은 국내선만 운행하는 비행장입니다.
오래된 공항이라 여기저기 수리하느냐 정신 없드라고요. 그 와중에 떡~ 하니 보이는 안내말.
"금연"



약 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팔라완에 도착한 후 로하스(Roxas)의 코코로코 섬으로 이동 하는 중입니다.
요 옆에 있는 친구가 의리 빼면 시체인 "인장환" 이란 친구입니다.



코코로코 섬에는 단 하나의 리조트가 있습니다. 그 이름은 코코로코 리조트 !!!
시설은 최악이지만 우리가 묶는 동안 우리 외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한가로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바닷물을 나름(?) 정수해서 사용하는 듯 하더군요. 샤워할 때 물 맛이 많이 짜더라구요. ^^;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해 바다 낚시를 갔었는데...
해 질 무렵에 바다위의 큰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바다위에 떠 있는 무지개도 처음 보았을뿐 아니라 이렇게 큰 무지개 역시 처음 봤습니다.



무지개 배경 한 컷 !! 캬~
뒷 배경 아저씨는 어부 아저씨입니다. 사람 참 좋아요. ^^



어느 덧 낚시한지도 2시간이나 지나고 석양이 질 무렵 바다위에서 맞이하는 석양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아름다운 석양을 뒤로한 채 만선의 배는 섬으로 다시 향하고...



우리 철이~



스프링이 마구 쑤셔대는 1평짜리 침대에서 간신히 밤을 보낸 후 아침 일찍 다이빙 하러 출발 !!
장환이 덕분에 수중 촬영도 했는데 아직 사진 수급을 하지 못 했습니다. 아~~ 아쉽다.!!



짧은 코코로코 섬에서의 1박을 뒤로 한 채 다시 육지로 나오다가 발견한 바다위의 모레 섬입니다.
물이 차면 안 보이지만 물이 빠진 낮 동안에는 저렇게 사람들이 관광 가기도 합니다.



PPS(Puerto Princesa) Airport 에서.. 우릴 태워갈 비행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나라에선 출발 시간과는 무관하게 손님이 다 타면 바로 출발 하더군요.
이거... 웬 황당 시츄에이션인지 잘 모르겠지만.. 하마트면 비행기 못 탈 뻔한 일도 있었다는 ^^;;



팔라완 섬을 뒤로한 채 다시 마닐라로 향하면서 문득 아래를 보니 무수히 많은 조그마한 섬들이 보이더군요.
이 곳 필리핀에서도 많은 지역이 미개발되어 남아 있는 팔라완 !
언제고 다시 한 번 꼭 와보고 싶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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